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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낭독

                                  제   목 : 승리의 노래

                                  본   문 : 출 15:19~21

                                  설교문 : 박건용 목사

 바로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바닷가에 장막을 쳤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닷가에 장막을 친 것은 바로에게는 절호의 기회로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퇴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애굽으로 데려와 노예로 삼기 위해 바로와 그의 군대들이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닷가로 인도하신 것은 바로와 그의 군대를 온전히 심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로는 욕심에 눈이 멀어서 스스로 덫에 걸린 것입니다.

 어떤 주석가들은 바로가 이러한 덫에 걸린 이유는 그들의 신 관념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바로가 보기에, 이스라엘이 도망칠 곳이 없는 바닷가에 머무른 것은 여호와의 힘이 다하여 그들을 더 이상 인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설명은 당시의 사람들의 신 관념에 근거하면 설득력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열 번의 재앙을 당하고도 왜 정신을 못 차리고 이스라엘을 뒤 쫓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시의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어느 지역에 묶여있는 신이 아닙니다. 힘이 다하여 자신이 인도하던 백성들을 광야에 버려두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신은 더욱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와 그의 군대를 바닷가로 유인하십니다. 그리고 바다에 길을 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길을 마른 땅과 같이 건너게 하십니다. 바닷길을 건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뒤쫒아 오지 못하도록 구름과 흑암이 애굽의 군대들을 막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다 가운데로 건너가자 뒤를 쫓던 애굽의 군대 위로 바닷물이 덮였습니다. 바로와 그의 군대들이 모두 바닷물에 수장당하였습니다.

 이로써 제국으로 발돋움하면서 세력을 키워나가던 애굽은 망해버렸습니다. 실제로 애굽은 이때 잃은 손실로 인해 한동안 역사 속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승리를 목도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이 찬양의 마지막에는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과 모든 여인의 찬양이 기록됩니다.

 출애굽 사건의 마무리가 여인들의 찬양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출애굽 이야기는 바로가 갓 태어난 사내아이를 물에 던져 죽이라고 명령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즉 여자들의 고통과 울부짖음으로 시작됩니다. 반면에 출애굽 이야기의 마지막은 여인들의 찬양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 찬양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바로와 그의 군대를 물에 던지셨다는 내용입니다.

출애굽기 15장 21절

21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특히 21절에서 바다에 던지셨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아이들을 나일강에 던지라고 명령했던 바로의 명령을 기억나게 하는 장치입니다.

 이스라엘 여인들의 아이를 나일강에 던지라고 명령했던 바로의 후손을 하나님께서 똑같이 바다에 던져버리신 것입니다. 애굽의 악에 대한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이 행하여진 것입니다.

 출애굽 사건이 이스라엘 백성의 애굽 탈출기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영적인 구원의 여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애굽의 악을 심판하시듯이 언젠가 온 세상의 악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6장 27절

27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또한 요한계시록에도 세상의 끝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2절, 15절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5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하나님은 구원자이시지만 동시에 심판자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에서 건짐을 받아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욕망대로 살아가는 많은 사람은 자신의 행위에 따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심판으로 인해 사람들이 멸망 당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죄인들이 회개하여 이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애굽을 심판하신 이유도 애굽의 심판을 통해 열방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그러하기에 더욱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나아와, 심판이 아니라 구원을 얻도록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시는 대방중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